오늘부터 블챌 시작이니까 일기를 소박하게 써봐야지
남산에 정기운동을 하러간 건 아니고
남산에 여기서 돈까스를 먹고 정기운동을 하러 갔다
단지 키워드만 담긴 것...
오늘은 나름 괜찮은 시간 대에 일어났다
그리고 잠은 별로 안 왔다
긴장할 일이 있었는데 사회공헌 공모전 결과 발표날이었어서ㅋㅋ
근데 떨어졌더라 이런 ㅁㅊ
우리팀보다 참신했던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구라같은데...
다른 공모전 생기면 지원하기로 했다
나 우울해서 웨딩송 들었어...
댓글로 엠비티아이랑 반응 달아줘ㅠ
나이대 별로 "그대여"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다르다면서요
저는 하데스타운의 웨딩송입니다
그대여 말해봐요~ 결혼반진 누가 준비할 지
https://youtu.be/zP47npl3rHo?si=DUzuDtOvGrci2egw
여튼 오늘은 간만에 정기운동을 가기로 했다
여태 부상때문에 정기운동을 못 가서 이번 학기는 처음 가는 거다
나의 배드민턴 복귀전~
운동 전까지 수업과 텀이 좀 길었어서 시내가서 놀기로 했다
원래 짬뽕 먹을 지 아님 돈까스 먹을 지 좀 고민했는데
남산에나 대쿠이가 넘 가보고싶어서 도장깨기할 겸 돈까스 먹으러 감
근데 대쿠이가 3시 반부터? 브레이크길래 바로 남산에로 감
오늘 수업도 교수님께서 시작 20분이 지나도록 안 들어오셔서 휴강공지 주셨음 좋겠다 싶었는데
결국 들어오셨다
편찮으셔서 병원 다녀오셨다고 하심
푹 쉬셔도 ㄱㅊ은데...
근데 또 40분 동안 이런저런 얘기 하셔서
수업은 15분만 나감
행복했다...
다음 수업부터는 너무너무 무섭지만...
듀아아 저는 세법이 싫어요
여튼 수업 마치고 남산에 ㄱㄱ
지하철 타고 반월당에 내려서 나머지는 걸어감
가게 이름에 산이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언덕에 위치해있을 줄 알았건만
아주 평지에 있었다 심지어 상가에 있음
사진 이거 사실 찍을 생각 없었는데
앞에 사람들이 사진 막 찍길래
오ㅋㅋ 나도 한 번 찍어봐? 해서 찍음
근데 그 사진찍던 사람 직원이었더라
갑자기 나보고 식사하러 오셨어요?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라고 하심
내 픽은 남산돈까스
첫 방문이니까 시그니처 선택한 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나는 남산돈까스 비주얼보고 여기가 너무너무 가고싶었음
주문하고 한참 기다리니 스프를 줌
버섯스프 같기도 하고...
여튼 배고파서 처먹고 있으니 돈까스가 나왔다
와 이게 돈까스야 벽돌이야
이런 비주얼의 경양식 돈까스는 처음이세요
확대샷...
커팅샷
사진은 ㅂㄹ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새 밥 천천히 먹는 편인데 계속 입에 쑤셔넣어서 음청 빨리 먹음
그리고 주방에 계란이 보였는데
대체 계란은 무슨 메뉴에 들어가는 걸까... 했더니
저 감자샐러드같이 생긴 게 계란이었음
계란을 튀긴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신기했사와요
최가네 케익 가서 케이크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하고... 비연담 보고싶어서 빨리 버스 탐
맨 뒷자리 앉아서 계~속 비연담 보고...
동방 도착해서도 비연담 봤다
나 뵤네뽀가 다시 좋아졌다
긴 여행을 다녀온 느낌
저는 돌고 돌아 오라방들인가봐요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서
이렇게 너와 운명처럼"
너무나도 우리 얘기 아닌가요
ㅈㅅ해요
어렸을 땐 찬식오라방이 연상 같다고 안 느껴졌는데
나이 먹고 다시보니 키야...
아니 그냥 이 오라방들 엄청 진국임
물론 지금 봐도 여전히 귀엽긴 함
ㅎㅎ
ㅎㅎㅎ
아 좋당...
얼굴이 좀 더 보고싶어서 비연담 보고있는데 좋으네요...
아 드라마 보다가
알고보니 동방에 있던 사람들 중에 안면 텄던 선배가 한 분 계셔서 대화 좀 하고... 영아언니 와서 언니랑 같이 체육관 감
간만에 몸도 좀 풀고!!
배드민턴은 열이 정말 잘 오르는 종목인데
내가 또 그걸 간과하고 두꺼운 긴팔을 입고 가서 호되게 당했다
그리고 처음보는 후배들을 많이 만났는데
나는 확실히 선배가 더 편하다
내가 장녀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있었던 복귀전은 1승 1패로 동률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이정도면 선방?ㅋ
한 게임 더 할까 하다가
빨리 비연담 더 보고싶어서 버스 탐
그리고 집 오는 내내 비연담을 봤다
재밋다...
오라버니얼굴이 너무 재밋다...
드라마 자체도 재밌긴 함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
오늘 전세 시험 점수 1점 깎여서 울적합니다
내 성적 우뜨캄 진짜
그냥 세상을 날로 먹고싶다...
회... 컴온...